Et cetera2013. 6. 29. 01:17

블로그에 글을 쓰려다 보면 가끔 드는 생각이, 뭐 당연한 말이지만, 보기 좋은 이미지 자료를 첨가해서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떤 이미지를 넣어야 할 지 아직 잘 모르겠다. (게다가 귀찮고...)


본문과 상관없는 이미지라도 일단 넣어두면 도움이 되는 이미지도 있고, 내가 특별히 본문 읽기에 방해되는 이미지를 넣을 것 같지는 않아서 이미지를 넣는 게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요즘들어 저작권에도 민감해져있고, 그래서 그냥 구글링해서 나오는 흔한 이미지도 그냥 퍼가면 될텐데 괜히 고민하게 되고 그런다.


작은 이미지나 그림 하나도 분명 저작권이 존재하는 게 있을테고, 안걸린다고 하더라도 뭔가 양심에 찔려서... (뭐 물론 블로그에 올리는 이미지래봤자 저작권 걸릴건 없을 것 같지만)


어쨌든 적절한 이미지를 내가 직접 만들거나 잘 구해서 넣어주고 싶은데, 주제와 내용을 일부 넣어주면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사이트를 만들어도 장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드네.


내가 그림을 잘 그렸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하는데... 정말 내 머릿속에는 작품이 하나 떡 하니 있고, 내 마음을 정말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데 막상 그려보면 완전 바보같은 그림이 되어버리니 참...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 부럽다.


Gimp이미지 툴이나 그림판 같은 것도 잘 못쓰겠고, inkspace같은 툴도 나 같은 사람은 뭘 어떻게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많이 그려봐야 하나?


에이 모르겠다...;; 간만에 아무 내용도 없는 뻘 글을 썼군.

'Et cete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의 바다  (0) 2013.06.30
맨 오브 스틸을 보고  (0) 2013.06.29
독수리 타자  (0) 2013.06.09
Coursera 등록  (0) 2013.05.04
MS Word 사용시 한영 자동 변경  (0) 2013.04.30
Posted by Tanto
Psychology2013. 6. 27. 10:48

방관자 효과는 주위에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다른 말로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 이라고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Wikipedia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음이 아니라, 아주 최근에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 갔다가 방관자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고 왔기 때문이다. 이 카테고리에 쓸건지 Et cetera 카테고리에 쓸 건지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서 자리에 앉아있는데, 나보다 조금 아래 부분에 앉아있던 어떤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을 막 감싸면서 "이러지 마세요!" 하며 울부짖었다. 그래서 쳐다보니 그 옆에 있던 웬 남자가 그 남자친구한테 소리를 치며 주먹질을 하더라.


주먹질은 꽤나 셌고 밖으로 나와라면서 주먹 몇 번 휘두르며 씩씩거리니까 그 남자친구도 화가 났는지 따라서 나가려고 했다. 옆에서 여자친구가 열심히 소리지르면서 말렸지만 결국은 밖으로 나가더라.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진 모른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어떤 남자 몇 명이 밖으로 따라 나가긴 했는데 직접 보지 못했으니...



위와 같은 경험을 하고 나서 참 저럴 때 행동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영화관 안이었기 때문에 주위에 사람은 굉장히 많았고 보는 눈도 많았다. 대놓고 주먹질을 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사실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영화관에 비상 신고 전화번호도 없었고 그렇다고 경찰서에 전화해봤자 이미 대판 싸우고 난 이후에 도착할 것 같아서 신고를 못했다.


방관자 효과를 가장 확실히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한 사람이 필요한데, 그 사람이 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저런 상황은 아닐 것 같아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남을 잘 돕는 습관을 사람들이 많이 길러 놓는 게 좋은데, 여러모로 힘든 것 같다.


내가 만약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갔었다면 당장이라도 주위 사람들 설득해서 신고하고 말렸겠지만, 옆에 여자친구도 있는데 함부로 나댔다가 괜히 나 외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나는 덩치도 작고 힘도 없으니...


방관자 효과는 "누군가 신고를 하겠지",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저렇겠지" 하는 생각에서 나타난다고는 하지만, 사실 "내가 신고했다가 나에게 불똥이 튀면 어떠지? 어차피 남인데" 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신고를 했을 때 범인이 나를 모를 수 있다면 무조건 신고를 하는 게 좋다. 그러니까 그 지역 경찰서에 똑같은 신고가 100개가 들어와도, 차라리 하나도 안 들어오는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똑같은 신고 100번 들어오면 경찰도 빨리 출동할 것 아닌가?


아무튼 저런 일이 있고나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화가 재미있었는데도 영화 생각만 하면 저 사건 생각이 나고, 그래서 영 찝찝하다.


그 사람들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을 텐데... 뒤늦게라도 경찰에 신고를 못했던 게 조금 아쉽다.

Posted by Tanto
Linux2013. 6. 20. 01:59

인터넷에 널려있는 우분투 설치 가이드를 보면 보통 다 언급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가까운 후배가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고 블로그에도 업로드를 한다.


우분투를 처음 설치하였다면, 한글 입력을 위해 한/영 키를 누를 때 마다 나타나는 HUD가 짜증날 것이다.


이는 오른쪽 ALT키와 한/영키가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간단히 아래의 command로 해결이 가능하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명령어를 실행한다.


xmodmap -e 'remove mod1 = Hangul'

그럼 다음 부터는 한/영키를 눌러도 HUD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런식으로 하면 매번 우분투를 켤 때마다 위의 명령어를 타이핑 해야하는데, 간단히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하도록 하자.


우선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누르고 Startup Applications 를 선택한다.




그럼 위와 같은 창이 뜰 것이다. 나는 이미 등록이 되어있다. Add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입력이 가능하고 Command 부분에 아까 위에서 이야기 했던 명령어를 입력하자.



Add를 눌러 추가해주면 다음 부터는 우분투가 실행될 때 알아서 저 명령어를 실행 해 줄 것이다.

'Linux'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oadcom 4313 driver 문제  (0) 2014.07.24
Tizen IDE 오류  (0) 2014.04.20
iconv 사용  (0) 2013.06.12
zip 파일 압축 해제시 파일명이 깨지는 경우  (0) 2013.06.09
뭔가 불편한 weechat  (0) 2013.04.24
Posted by T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