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2013. 4. 24. 22:03

Weechat은 irssi와 더불어 terminal에서 사용 가능한 irc 클라이언트이다.


원래는 irssi를 클라이언트로 사용했었는데, weechat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사용해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perl이외의 다른 언어의 스크립트로 불어올 수 있다는 게 weechat의 장점이라 weechat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irssi를 사용할 때와 weechat을 사용할 때 기본 제공 기능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우선 nickname에 color를 넣어주는 기능, 읽은 부분을 표시해주는 기능, highlight기능 등이 irssi에서는 직접 스크립트를 불러와야하지만, weechat에서는 기본기능이다.


weechat의 첫인상은 irssi랑 비슷한 데 제공해주는 기능들이 많아서 편하구나! 였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일단 첫 번째로 logging 기능이다.


weechat의 기본 log 방식이 너무 별로이다. 물론 수정은 할 수 있다. 이정도는 봐주자.


두 번째는 바로 configuration이다. 접속하는 서버 정보, logging설정, 무슨 설정, 무슨 설정...


설정을 일일이 *.conf 파일을 열어서 수정해줘야 한다. 게다가 위챗을 실행해서 reload 해주지 않으면 적용도 안된다.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바로 configure인데, 이유는 irssi에서는 스크립트 파일을 불러와서 해결했던 기능들이 built-in으로 붙어있다 보니, 내가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을 때 수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마 conf파일에서 모두 사용 불능 상태를 만들어놓고 직접 스크립트를 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건 좀....


어쨌든 뭔가 제공해주는 기능도 많고 좋은 클라이언트 인거 같은데, 첫 진입을 irssi로 해서 그런지 거기에 너무 적응 되어서 weechat은 뭔가 적응이 안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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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anto
Et cetera2013. 4. 24. 21:52

남의 마음을 무시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에는 주변 아는 사람의 생일이 확인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적으로 거의 생일 축하를 해주는 편이다.

(생일 축하를 하지 않는 경우는.. 그러니까 한 번도 말을 안해본, 그렇지만 그냥 아는 사람일 때는 좀 꺼려지긴 하더라)


하지만 대개 나의 생일이 돌아오면 내가 생일 축하를 해줬던 수십~수백명의 사람들 중 10명 남짓만. 그것도 그냥 Facebook따위에 알림이 뜨니까(아 물론 그렇다고해서 페북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너무하다는건 아니고 고맙습니다) 축하를 해주는 경우가 전부이다.


공개적인 장소 말고, 개인적으로(지나가다가 말로 하더라도) 축하를 받은 적은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넌 여자친구가 챙겨주잖아'하며 그냥 넘어가버리는 사람들. 여자친구가 있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축하 받을 자격이라도 상실하나? 정말 어이가 없다.


물론 별로 안 친한사람들이야 내가 일방적으로 축하를 해줬다고 해서 축하를 되돌려줄 필요는 없다. 그래도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한테는 축하 인삿말이라도 진심으로 받아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 아닐까.



위의 경우는 그냥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그냥 무시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내가 그 사람들을 저런 쪼잔한 이유로 까려는 건 아니니까.


어찌됐든 내가 원래 하고 싶은 말은, 적어도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말들(생일 축하, 졸업 축하 등등의 축하말이나 진지한 고민에 대한 답변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듣는 사람이 기분 좋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다.


단체 카톡방에 생일축하 메세지를 그냥 던져놓고는, 나중에 한다는 말이 '니가 못본거지 왜 나한테 그럼? 니 잘못이지' 뭐 저런 류의 사람들도 있던데 참 이해가 안된다. 그게 생일축하냐?


단톡방에 축하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축하 해줬더라도 실제로 만나면 한 번쯤 더 축하해주고, 연락 못 받은거 같으면 한 번 더 이야기 해주고.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



오늘 학교에서 하는 세미나 수업에서 강사님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귀를 기울여야, 다음번에 내가 말을 할 때 그 사람이 나의 편이 되어준다."


저 말은 지금의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들렸다.


"남이 나의 말에 귀를 귀울여 줬다면, 최소한 그의 말에 귀를 한 번쯤은 기울여 줘라."



누군가 당신에게 사소한 일이라도 신경을 써 주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을 최소한 없어도 상관없는 사람으로는 보고있지 않다는 뜻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속담도 마찬가지로, 나한테 고운 말이 왔으면 남한테 고운 말로 돌려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져 버렸다.


물론 내 주변에는 다들 착한 사람들만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종종 느껴져서 가끔 신경쓰이던게 쌓여서 블로그에 글 까지 쓰게 되어 버렸네, 아무튼 남들 뭐라하는 게 아니고!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늘 잘 신경써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잘 안된다.


누군가는 나를 '너무한 사람'으로 분류 해두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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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anto
Et cetera2013. 4. 22. 22:50

나는 영화를 매우 좋아했다. 요즘은 그닥 영화가 안끌려서... 영화를 얼마나 좋아했냐하면, 여태까지 본 영화가 400편을 훌쩍 넘는다. 어떻게 400편이 넘는지 아느냐고? 아래 스크린샷을 보시도록...




봤어요(389) 보이시나..; watcha는 내가 봤던 영화에 평점 매긴것을 토대로 영화를 추천해주는 사이트이다. 딱히 좋은지는 모르겠고, 전에 누가 소개해줘서 열심히 평점을 매겼다.


200개가 넘어갔을 때 부터 '아... 많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300개가 넘어가니까 '아 이걸 언제 다하지...'하는 느낌이 들었다가... 뭐 어쨌든 389개 평점 매기고 지쳐서 그만둠.


아직도 평점 매길게 엄청 많은데 389개가 뭐가 있었는지도 잘 기억안나고 평점 안매긴걸 찾기도 귀찮아서 안하는 중이다.

(어차피 저 사이트 보지도 않고 있어서.. 간만에 생각나서 들어가 봤다)


아무튼 요즘은 영화에 대한 애정이 좀 식은 상태인데... 그래서 그런지 남는 시간에 할 것도 없고... 재밌는 것도 없고 그렇다. 당장 내일 아침이 시험인데, 뭔가 기분도 안좋아서 뭔갈 하고 싶은데, 영화까지 별로 안보고 싶으니 이건 뭐 진퇴양난이다.


뭔가 재미난 일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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